은호식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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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식당 스토리

80년 전통과 최고의 식재료만을
사용한 은호명가의 맛

은호식당 이야기

은호식당 이야기

은호식당의 시작은 1대 김은임 할머니의 ‘평화옥‘
1932년, 1대 김은임 할머니는 해장국 끓이는 솜씨가 남달랐다. 물론 당시엔 남대문 대도상가 앞 작은 가판대가 전부였지만 차츰 해장국 맛이 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식당 자리에 '평화옥'이라는 가게를 열게 되었다. 2대 이명순 씨와의 인연도 그 때 시작됐다.
이명순 씨는 인근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평화옥에 야채를 대면서 김은임 할머니를 알게 됐다. 미국으로 시집간 딸이 유일한 혈육이었던 김은임 할머니는 이명순 씨를 유난히 예뻐하여 수양딸로 삼았다. 그리고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엄마'와 '딸'이 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 미국 사는 딸의 부름에 못 이긴 김은임 할머니가 이명순 씨에게 가게를 이어 달라고 당부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어머니가 가게를 인수할 돈이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할머니가 돈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대요.
그리고는 미국으로 가시기 전까지 어머니께 모든 걸 일일이 다 가르쳐주셨죠.”
김은임 할머니는 그 때 이명순 씨가 남대문 가게를 인수할 목돈이 없는 것을 알고도 분할 납부를 승낙하셨고, 그 때 이명순씨는 열심히 장사를 하면서 가게 대금을 분할하여 다 갚으셨다.
이런 상황을 봐주신걸 보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어머님의 됨됨이가 할머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닐까, 3대 정용식 대표는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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